AI·SW 마에스트로 17기 합격 후기 🎊

2026. 3. 26. 23:34·Writing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소마에 합격했다!!🤩 17기부터는 AI·SW 마에스트로 명칭이 바뀌며 모집인원이 300명으로 확 늘었다는 점 참고바란다.(기존에는 100~150명이라고 한다)

수많은 블로그를 보며 팁들을 얻고 도움을 받았기에 나의 주관적인 합격 준비 팁?을 담아 글을 작성해볼까 한다.


소마를 준비하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서류 -> 1차코테 -> 2차코테 -> 면접 순으로 이루어질 만큼 선발과정이 꽤 긴편이다. 과정이 길다 보니 많이 지치고 중도 포기자가 많은 것 같다. 그러니 꼭 자신을 믿고 끝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이 긴 과정을 통과하면 아래 사진처럼 나라의 지원을 받으며 행복개발을 할 수 있다.🤑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는 것이 소마의 매력 중 하나이다.)

이건.. 맥북을 살 기회야..!!


서류 작성

서류 질문은 아래와 같다. 매년 비슷한 것 같다. 서류는 성의없게 쓰는 것이 아니면 다 합격 시켜준다고 한다. 소마는 확실히 코테에서 많이 거르는 뉘양스가 강하다. 그래도 면접까지 간다면 서류 기반으로 질문이 들어오기도 하니 너무 대충 쓰지는 말자.

 

1. [자기소개] AI 및 SW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몰입했던 경험과 도전이 무엇인지, 또한 이러한 성장과정을 통해 얻은 배움은 무엇인지를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최소 400자, 최대 1000자 입력가능)

군대 전역후 혼자 게임 만들어서 출시까지 갔던 경험 주저리주저리 썼다. 경험의 볼륨이 작더라도, "배운점"을 중점으로 쓰는게 중요한 것 같다.

 

2. [연수계획서] AI·SW마에스트로 과정 참여를 통해 어떠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싶은가요?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계획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최소 400자, 최대 1000자 입력가능)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최종면접에 가서 물어볼 확률 가장 높다. 나는 너무 광범위하게 써서 최종면접 때 아이디어 구체화시키느라 고생했다... 구현 난이도가 높은 아이디어더라도, 소마는 뛰어난 팀원들과 멘토님과 함께 그것을 구현해볼 수 있는 곳이니 자세하게 적는 것을 추천한다.


코딩테스트를 잘 준비하자

소마는 코테가 가장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도 코테를 뚫지 못하면 안된다. 아래 사진은 1월말.. 소마 서류 접수를 하고 난 이후부터 급격하게 오르는 백준 티어 그래프이다... 벼락치기해도 안 늦으니 서류를 접수하고 이 글을 봤다면 꾸준히 풀어보자!!

만년 골드5였지만 두달동안 벼락치기하여 코테 볼 즈음에는 골드3정도 되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풀었다.


1차 코테(3솔)

제한시간은 2시간이고, 알고리즘 4문제와 SQL 1문제가 주어진다. 다음 기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최대한 문제 유형과 주관적인 백준 티어를 함께 적어본다.

  1. 단순 구현 문제(브론즈 1~2) -> 이중 for문으로 index를 신경써주는 문제였다. (O)
  2. 스택 문제(실버 3~4) -> Stack 자료구조를 활용하는 문제였다. Stack 자료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꽤 필요했던 것 같다. (O)
  3. 큐 문제(골드 3~4) ->  Queue 자료구조를 활용했어야 했던 거 같은데, 문제가 너무 길었다. 시간 상 못풀거라 생각하고 패스했다 (X)
  4. 빡구현(골드3~4) -> 전형적인 완전탐색문제 였는데 신경써야 할 것이 꽤 있는 완전탐색 문제였다. 약간 정렬 + 완탐? (O)
  5. SQL은 포기 ㅎㅎ (X)

1차 코테는 2솔이 합격선이라는 소문이 있다. 1차 코테는 자료구조 활용, 완탐만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꼭 해당 유형 위주로 준비하고, 과감히 버리는 선택도 중요하다!


2차 코테(2.5솔)

제한시간과 문제 갯수는 1차와 동일하다. 하지만 문제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2차 코테는 테크 기업 코테만큼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1. BFS 문제(골드4) -> 문제 이해가 어려운 BFS문제였다. 그래도 BFS 로직이 익숙하다면 금방 풀 수 있다. (O)
  2. 그리디 문제(골드3 ~4) -> 정렬과 우선순위 큐를 써야하는 그리디 문제였다. 하지만 긴장했는지 우선순위 큐가 떠오르질 않아서 정렬을 계속해서 어찌저찌 풀었다. (O)
  3. DP + 다익스트라..? (골드 1~2, 플레?) -> DP문제 같은데 도저히 모르겠어서 완탐으로 가지치기 하며 어떻게든 대표 테스트케이스는 통과했지만, 히든 테케에서 틀렸다. (0.5)
  4. DP 문제 (측정 불가) -> 무슨 tree가 나왔는데, 잘하시는 분들이 다들 메모제이션dp라고 하신다.. 난 접근도 못했다! (X)
  5. SQL은 포기 (X)

2차 코테는 1~2솔이 합격선이라는 소문이 있다. 솔직히 가까스로 통과한 편이다. 생각보다 문제의 시간복잡도가 넉넉하다. 여기서 해주고 싶은 말은 최적화는 나중에 신경쓰고 어떻게든 출력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완탐으로라도 어떻게든 뽑아내라는 뜻)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알고리즘인 DFS, BFS, 완탐 정도는 자신있는 상태에서 시험장에 들어가면 좋겠다. 

 

그리고 합격자 분들이 SQL문제는 비교적 쉬웠다고 한다. 두달간 코테만 준비했던 터라 SQL문제는 준비 안해갔는데, 프로그래머스에 있는 고득점 kit 다 풀어보면 충분히 풀 수 있다고 한다. SQL이 자신있다면 알고리즘 문제 하나만 풀면 코테는 합격이다! 배점이 똑같으니 전략적으로 준비하길 바란다. 


심층 면접

2차 코테까지 통과하면 이제 멘토님들과 5대5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동아리 면접 외에 이렇게 현직자분들 앞에서 보는 본격적인 면접은 처음이었다. 먼저 3분동안 자신의 포폴을 앞에가서 발표를 하고 그 발표내용을 기반으로 질문이 들어온다. 발표 연습은 최대한 많이 하자. 거의 랩 할 수 있을정도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정말 떨린다.

 

다른 면접 후기들을 읽어봤다면 정말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나도 OSI 7계층부터 시작해서~ UDP, LRU 등등 전공자라면 물어보지 않을까 싶은 CS지식을 모조리 준비했다... 솔직히 정말 오래걸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선순위는 자신의 포폴과 연관된 CS 지식이다. 내 경우는 인프라 관련된 내용을 포폴에 썼다 보니, 해당 인프라 전략의 선택 이유와 다른 인프라 전략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말해달라고 하셨다. 이런 내용은 엄청난 자유도와 함께 나의 수준을 드러내는 질문이기에 따로 준비해가지 않으면, 평소 알고 있던 내용이더라도 그것을 어필할 수가 없다. 분명 자신이 했다고 적혀있는데 긴장이라는 이유로 표현을 하지 못한다면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거짓말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같은 방에서 면접 본 분이 포폴에 쓰여져 있는걸 제대로 답변 못하셔서, 그것이 거짓이 아님을 판별하기 위한 비슷한 류의 질문들이 쏟아졌다. 그러면 미궁속으로 빠진다...

로그인을 썻다면 로그인의 모든 flow는 말할 수 있어야하고, Redis를 썻다면 어떤식으로 캐싱하는지 그 원리를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느낌이 오지 않는가? 솔직하게 기여도가 낮아서 잘 기억안나는 내용은 빼는 것도 추천한다.

Process와 Thread의 차이점이 뭘까요?처럼 뜬금없는 CS질문은 절대 안 나오니, 꼭 포폴과 연관된 지식을 깊게 준비하자.

 

그리고 2차 코테가 끝나면 경쟁률은 1.5:1로 줄어들기 때문에 옆사람과 실력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아주 조그만한 차이로 떨어진다. 실제로 같이 면접 보는 사람들중 대기업 인턴경험 있으신 분들이 있어서 많이 기죽었지만, 이미 코테를 뚫고 여기까지 온 순간 그 사람들과 똑같은 레벨이라고 생각하고 주눅들지 말았으면 한다! 조금이라도 거짓말이나 과장하는 것이 티가 난다면 바로 그사람에게 질문이 몰리는 구조이다. 정직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담백하게 말하자.

협업할 때나 갈등 상황에서의 나의 모습을 좋게 포장해서 한 두문장으로 준비해가길 바란다. 꼭 나온다!! 1.5:1이니 이런 질문에서 갈린다.

마지막으로 꼭 두괄식으로 말하자!! 5대5 면접은 처음해봤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엄숙해서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으면 자신의 말에 취해서 결론을 짓기가 힘들어진다. 결론 먼저 말하고 추가적인 말을 덧붙이는 것을 추천한다.


할 수 있다.

이렇게 진행하고 호달달달달달 기다리다 보면 2시에 합격문자가 온다!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가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집단이지만, 너무 긴 모집기간 탓인가 철저하고 끈질기게 도전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스펙도 막 크게 대단한 것은 없다.

  1. 소프트웨어 전공 3학년 재학 (수도권 4년제)
  2. 백준 골드3 (2차코테볼때는 골드 4였음)
  3. 개인플젝 하나, 팀프로젝트 2개
  4. 개발 관련 동아리 1년
  5. SQLD

크게 차별성 있는 스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자신있는 것은 개발 공부할때 해당 기술의 이유를 찾으며 개발하는 마인드가 자신있는데, 그게 면접 때 자연스럽게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꼭 대단한 스펙이 아니더라도 개발을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공부하는 사람들을 알아봐주는 곳이 SW 마에스트로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꼭 기회가 된다면 신청하길 바란다!!


마치며..

개인적으로는 25년도 하반기와 26년 1~2월은 정말 많은 실패를 겪은 해였다. "불합격"이라는 단어를 인생에서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아래의 사진들이 실패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여러 고난을 겪고 얻는 성취는 인간적으로 많은 감정이 들게끔 한다.

우테코가 복수하라해서 복수했어요

개발 공부하다 보면 너무 넓은 땅에 혼자 놓여져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그럴때마다 아래의 말을 생각해보자

헤맨 만큼 내 땅이다

2026년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라는 집단에서 깊게 성장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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